그렇다면 도대체 미국 사람들이 즐겨 보는 운동경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Sports를 들어 보라고 하면 Football, Baseball, Basketball, Ice Hockey, Tennis, Golf 정도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도 우리가 미식축구라고 부르는 Football의 인기는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식축구는 많은 명문 대학들이 팀을 두고 있으며 매 경기 때마다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는 대학생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축구는 Football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Soccer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며, Football은 미식축구를 말합니다.

이러한 미식축구는 미국의 초기 개척자들이 유럽의 Soccer와 Rugby를 혼합하여 독자적으로 만들어 낸 운동경기로서 초기에 많은 변화를 겪으며 오늘날의 형태로 정착하게 된 경기입니다. 흔히 Football 을 미국의 국민성에 맞는 가장 미국적인 경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축구시즌은 9월에서 연말까지이며 각 지역의 우승팀은 최종적으로 Playoff 경기를 거쳐 Super Bowl 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California 의 장미 특산지인 Pasadena 에서 개최되는 Rose Bowl 은 제가 살고 있던 곳에서 개최되는 시합으로서 연초에 거행되는 장미꽃 축제와 함께 이 지역의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맨 처음 미식축구 경기가 열렸던 이 곳에서의 경기는 어느 곳보다 유명하기도 합니다. 특히 경기장에서의 화려한 응원전도 매우 치열하기로 유명합니다.

미식축구의 경기규칙은 생각보다 간단하며 누구나 쉽게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운동경기 입니다. 경기 규칙을 살펴 보면, 한 팀이 11명으로 구성되어 공격과 방어를 하게 되는데, 모두 4번의 공격기회가 주어지게 되는데, 이 기회 동안에 10 야드를 전진하지 못하면 공격권을 뺏기게 되며, 15분씩 모두 4Quarter로 진행됩니다.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Touchdown 6점, 터치다운 후의 터치다운 2점, 터치다운 후의 Field goal 또는 Safety 1점, 필드골 3점, 세이프티 2점으로 계산됩니다. 즉 미식축구에서 First and ten 이라고 하면 첫번째 공격에서 10야드 남았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 가시게 되면 football fan 이 되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