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의 안경 가게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난 어려서부터 눈이 좋지 않아서 안과나 안경점을 많이 드나들었는데, 막상 미국에 가서 눈에 이상이 생겨서 안과를 가려 하니 안과가 영어로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그래서 찾아 보니 안과 병원은 Ophthalmic hospital; Eye doctors 또는 Ophthalmological clinic이라고 부르고 내가 생각한 Eye hospital은 아니었다.

먼저 병원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고 병원에 도착했다. 안과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용어도 잘 모르고 이용방법도 몰라서 조금은 긴장이 되었다.
미국에서는 안과의사는 Opthamologist라고 하고, 시력을 측정하는 사람은 Optometrist 라고 부른다.
시력 검사표(Eye chart)를 걸어 놓고 시력을 검사하는 중 "너의 시력이 얼마냐?(What"s your vision?)" 라고 물었다. 내가 못 알아듣자 "How"s your eyesight?" 라고 다시 물었다.
난 근시에요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표현을 몰라 말할 수 없었다.
그러자 의사가 "당신은 근시입니까?(Are you nearsighted?)"라고 물었다. 그렇다. 근시는 Nearsight이고 원시는 Farsight 인 것이었다.

Optometrist에게서 시력검사를 받은 후에는 처방(Prescription)을 주면서 안경사(Optician)에게로 가서 안경을 맞추라고 했다. 눈은 조금 아팠으나 병원에 와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다.
아주 간단한 용어지만 평소에 미리 익혀두면 실제 안과에 갔을 때 Konglish를 쓰지 않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표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