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 즉 여자친구끼리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거나 했을 때 미국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다.

먼저 미국에서는 남자끼리 또는 여자끼리 손을 잡던가 어깨동무를 하는 것은 동성애의 애정표현으로 의심 받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남자끼리 손을 잡고 다니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하지만 여자친구끼리는 손을 잡고 다니거나, 팔짱을 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행동은 미국에서는 동성애자(homosexual) 로 오해 받기 쉽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끼리 화장실을 같이 가는 경우가 매우 흔한데, 미국인들에게는 이러한 행동이 이상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한편 우리들은 나이트클럽에서도 동성끼리 같이 쭉 둘러서 춤 추는 것을 좋아 하는데, 이러한 행동 또한 미국인이 주로 찾는 나이트 클럽에서는 충분히 동성연애자로 오해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미국에서는 동성애(homosexuality)에 대한 편견이 우리 만큼 심하지는 않은 편이다. 개개인의 많은 가능성을 인정하는 이들의 풍습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모든 미국인들이 개방적인 것은 아니다. 이들도 어떤 면에서는, 특히 부유층이나 교육수준이 높은 중상류 층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못지 않게 보수적이며 엄격한 면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개인의 인격과 자유를 중시하는 풍조가 보편화 되어 있어, 동성애자들만을 위한 공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이런 곳에는 잘 가지 않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