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Maternity leave)는 아이를 가진 직장인이 출산 전후에 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휴가를 말합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 출산을 한 경우 3개월의 출산휴가를 부여하고 있으며 1년 이내의 기간으로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등 복지제도가 잘 된 나라들에서는 가족들에게도 보름 가량의 출산 휴가를 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남편에게 부인이 애를 낳은 경우 10일 이내의 출산 간호휴가가 주어질 예정이며 육아 휴가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출산휴가 제도는 주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르고 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아이를 출산한 경우에 6개월 미만의 출산휴가를 주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육아휴가 (Parental leave)를 신청할 수 있기도 합니다. 남편 역시 출산휴가를 받을 수 있지만 직장의 업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그 기회를 모두 활용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가정에서는 맞벌이를 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직장인의 절반 가까운 수가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가정에서 집안일과 아이들을 기르는 일도 남녀가 똑같이 분담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자녀들을 기르고 돌보는 일에 있어서 남편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보통 부부는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각자의 일정을 조정하기도 하고 따로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보모(Babysitter)를 구하기도 합니다. 또는 아이들을 하루종일 맡길 수 있는 Day-care center 를 찾기도 합니다. 학교에 다닐 나이가 된 아이들은 수업이 끝난 후에 다양한 After school 프로그램을 통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를 돌볼 수고가 덜어지게 됩니다.

미국과 이웃한 Canada의 경우에는 출산 직후에 4개월 가량의 휴가를

받게 되며 이후 10주간 자녀 육아휴가 (Parental leave)를 받게 되는데 이는 아내, 남편 중 아무나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도 급여의 절반 이상을 지급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출산휴가가 우리와 다른 점은 미성년의 아이를 입양한 경우, 정신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아를 입양한 경우에도 똑같이 출산휴가가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입양과 장애인 보호 제도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