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를 가던 어린아이들은 예외 없이 예쁜 것 같다. 우리나라의 아이들도 예쁘지만, 서양의 아이들은 유난히 어렸을 때 눈빛이 맑고 예쁜 아이들이 참 많은 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길거리에서나 전철 안에서 귀여운 어린아이들을 만났을 때 모르는 사람이라도 예쁘다고 쓰다듬어 주고, 귀엽다고 만진다고 해서 불쾌해 하거나 이것을 실례라고 여기지는 않는다. 특히 나이 많은 어른들의 경우에 더 자주 어린아이들을 귀여워 해 주시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미국인들의 이런 사고방식이 너무 과민하고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간간히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부모들의 방심 속에서 발생되는 뉴스를 접하게 되면, 우리도 이젠 어린이에 대한 신체접촉이나 어린이 성추행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